MBTI 성격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캐릭터를 이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 '에익쿠'를 즐겨 보고 있어요. 그림도 너무 귀엽지만 MBTI별 특성을 제대로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폭소가 터지더라구요.
영상을 처음으로 업로드한지 4개월, 영상 갯수 27개로 구독자 27만명을 넘고 있으니, 그야말로 신생 대박채널입니다. 저 또한 이러한 만화를 그리고싶어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그림도 연습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저의 롤모델이라고나 할까요?
에익쿠 채널을 살펴보다보면 유난히 INFP에 대한 영상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분의 MBTI가 저와 같은 INFP구나 싶기도 합니다. (뭔가 공통점을 찾는 듯한...) 어쨌든 INFP에 대한 영상들을 보다보면 예전에 혈액형별 성격이 유행할때 A형의 특징과 유사한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저는 A형에 INFP이니 극단적인 INFP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 그 중 각각의 MBTI를 잘 나타내는 영상이 엄청 화제입니다. '10초만에 자기소개하기' 영상이 채널에 떡상하는데 한몫한것 같은데요. 성격을 너무 잘 표현한것 같아서 소개해보려고해요.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게 아니라 자기소개 시간이 되었을때 10초간의 그들의 반응을 보는 것인데요. 단순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어찌 이리도 찰떡같은지... 댓글을 보면 자신의 MBTI를 보고싶어서 안달이 모습이예요.
INFP는 '여기보고 하면 되나요?' 물은뒤 자기소개하려다가 '제가 젤 마지막에 하면 안되요?' 하고는 끝납니다. ENTP는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안녕하십니까? 제가 바로 ENTP입니다.'라고 소개한뒤 '인생은 바로 나의 것!'이라면서 자신의 인생모토를 외치고 끝나네요.
INTP는 침착하게 '저는 INTP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뒤 카메라맨이 '자기소개 해주세요' 하니까 '예? 방금 한건데요?' 합니다. ISTJ는 자기소개를 한뒤 '저는 아싸중에 인싸인것 같아요'라고 엉뚱하면서도 명확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SFP는 '안녕하세요. 엣프피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한후, '제 분량이 항상 적어서 아쉬워요. 근데 그럴수 있죠'라면서 털털한 성격을 보여주네요.
ISTP는 마이크를 들지도 않고 자기소개를 하다가 실수를 눈치채고는 '다시 해야되요? 다 끝났는데요?'라고 합니다. ISFJ는 살짝 수줍게 자신을 소개한뒤 시계만 보다가 끝이 납니다. INTJ는 '제발 저 좀 출연시켜달라는 댓글이 많더라구요'라면서 '에익쿠가 저를 너무 아끼네요'라면서 '칵~~ 투' 침을 뱉고 끝납니다. ㅎㅎㅎ 너무 웃긴거 아닌가요?
나머지 MBTI 성격들도 다음영상에 있으니 확인해보시는것도 재밌을것 같아요. 에익쿠님 영상들을 보면 처음부터 MBTI만화를 그렸던건 아닌것 같아요. 그런데 성격들에 대해 이해하고 이렇게 재밌게 풀어내시는 능력이 정말 최고입니다. 꼭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댓글